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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CSS 디자인 레시피

책은 그만 봐도 될 줄 알았는데, 보다 보니 궁금했던 부분이 풀리기도 하고 전혀 몰랐던 내용도 있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동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단번에 해법을 찾았으니 몇 년 묵은 체증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백그라운드 이미지를 우측 포지션 정렬했을 때에도 고정 값으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대체 왜 몰랐던 것일까, 가상으로 셀렉트 박스 디자인할 때 화살표 위치를 퍼센트로 잡느라고 헛짓 꽤나 했는데, 다른 방법을 찾아 볼 생각은 또 해 본 적이 없으니 바보 같았다. 원래 처음부터 조정 가능한 속성이었다면 그렇다고 배웠을 텐데, 기본 포지션과 퍼센트, 픽셀 값 두 가지 설정 외의 방법은 들은 기억이 없다. 나오는 족족 새 책은 두루 두루 봐야 하나, 언제까..

READING 2021.01.14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코스

개인적으로 구독중인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터 까실님이 새로 수업을 하시면서 사용하시는 교재라길래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는데, 책을 받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알라딘에서 주문을 했는데, 알라딘에서 해외로 발주를 했고, 발주를 했더니 재고가 없고, 재고가 없어서 출판사로 다시 발주를 했고, 아마도 코로나 락 다운 때문이었는지 책이 출고되서 한국까지 오는데 거의 한 달이 걸렸다. 11월 15일에 주문했는데 12월 11일에 받았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 책이었다. 빌리샤월의 추천 물감 외에 다른 물감을 써 보기로 하면서 마구잡이 혼색을 시도하다가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혼합색이 나타나서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딱 맞춰 나타난 오래 기다린 책에서 단서를 찾았다. 처음 마주한 색상환은 요..

READING 2020.12.29

너무 아쉬운 책, 잡초캐릭터도감

우리책은 왜 없을까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튀어 올라와 글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제목이나 컨셉부터 이미 마음에 쏙 들어서 어차피 일본 풀이나 우리나라 풀이나 비슷한 풀들이 많겠지 싶어서 구매했는데, 내용 중 반 이상은 일본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라 오히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많았다. 일본에 내려오는 전설, 일본에 있는 신 이름 등으로 가득 차 있다. 캐릭터를 살리는 데 있어서도 캐릭터 자체에 왜색이 묻어나는 것도 있지만 은연중에 일본 사람들이 품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들도 함께 들어 있어서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시도는 좋았다. 우리가 우리 꽃 이름을 붙이기 전에 쳐들어 와서 멋대로 이름을 붙여 버린 마키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만 개불알풀이라는 이름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에서도..

READING 2020.06.10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들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한 꼭지씩 잠깐 읽기에도 좋을 정도로 섹션이 잘 나누어져 있고 식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손이 많이 가서 진도가 더디다. 책은 또 다른 책을 부른다.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것도 모르고 한참 읽다가 같은 저자의 다른책을 발견했는데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일단 주문해 두었다. 잡초 캐릭터 도감이라니 너무 기대된다. 우리나라 사람의 우리 풀 이야기 좀 많이 보고 싶은데, 눈에 띄는 책이 별로 없다. 이소영 작가님을 응원하고 있는데, 새 책이 아니라 같은 책이 표지만 바뀐 채 나오고 있어서 속상했다. 새 책 좀 내 주십시오.

READING 2020.06.04

Watercolor your journal, 제목만 보고 구매했더니 독일어로 쓰여진 책이 왔다.

독일어 일자무식쟁이가 자꾸 독일아마존에서 무언가를 구매하겠다고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광고에 낚여서 수채화 관련 서적을 또 흥미롭게 들여다 보게 되었다. 아마존에서 바로 구매하지는 않았고 혹시 국내 서점에 나와 있는지 찾아보니 검색결과에 보이길래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 이미 수입된 책은 아니고 주문하면 외국에서 보내주는 카테고리에 들어 있었는데 그 또한 두 번 확인하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늘 그렇듯이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주문해 버렸던 것이다. 3주 쯤 기다려 책을 받아 들고 기뻤지만 그 기쁨은 채 1분도 가지 못했다. 표지부터 심상치 않았다. 제목은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읽을 수 있는 영어인데, 나머지 글자들은 아무리 봐도 읽을 수 없는 독일어들이었다. 내가 무슨 짓을 했던 것인가 ..

READING 2020.03.07

2월의 책,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교보문고의 추천 알고리즘에 낚여서 자꾸 새로운 책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있다. 그 중 새로 구매해 두었던 책을 드디어 다시 펼쳤다. 처음 집에 들고 들어와서 중간 부분을 딱 펼쳐 읽고는 너무 흥미진진해서 신이 났었다. 식물의 책을 꼭꼭 씹어 읽느라고 그동안 닫아 두었다가 이제야 다시 열었다. 2019/12/25 - [SHOWPPING] - 책 샀다, 이소영님의 식물의 책 책 샀다, 이소영님의 식물의 책 너무 좋다. 식물산책이 출간되면서 이벤트로 뚝섬에서 함께 산책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이벤트를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아쉽게 놓쳐버리고 나서 책이라도 볼까 싶어 식물산책을 찾아 서점에 갔을 때에.. d0u0p.tistory.com 식물의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식물 이야기들이 모두 인상깊었는데 그 ..

READING 2020.02.19

독서 중 난데없이 중고 구매, 세밀화집 허브

열심히 읽고 있다. 장기기억 속에 꼭꼭 박아 두려고 필기까지 하고 있는데 개나리와 미선나무에서 장주화 단주화 설명이 자꾸 헛갈려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 열심히 보았더니 삽화 중 한 부분이 라벨링이 거꾸로 되어 있었다. 장주화 그림에 단주화라고 붙어 있고, 단주화 그림에 장주화라고 붙어 있어서 아까 읽은 내용이랑 뭔가 다르다는 느낌에 혼란이 왔던 것 같다. 작가 약력과 글 내용 중 다른 작가의 책에 대한 내용에 이끌려서 새로운 다른 책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찾아 보니 이소영 작가의 세밀화집은 절판이었다. 온라인 중고 가격은 이미 세 배 쯤 비싼 가격이 되어 있었다. 최상 등급의 책은 없어서 아쉬운대로 중급을 구매했는데 책이 도착해서 열어보니 부지런히 채색해 놓으신 앙증맞은 민들레를 발견했다. 그래도 민들레만..

READING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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