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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황사가 극심한 봄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파란 하늘 많이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황사 때 느꼈던 부정적인 자극들을 나도 모르게 소거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하늘이 파랗고 공기가 맑으니 다행이다.
오랜만에 전깃줄로 바르게 줄 그어 놓은 파란 하늘을 만났을 때에는 좋은 글귀 써 넣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진을 열고 펜을 잡았을 때 기분이 너무 상쾌한 상태였는지 급작스럽게 만화 주제가가 떠올라서 이렇게 되어 버렸다.
요즘 한국 만화 왜 안 나올까, 우리 정서 담긴 소박한 TV만화 보고 싶다. 머털도사도 좋았고, 날아라 수퍼보드같은 것도 좋았고, 어릴 적 보았던 만화들이 전부 외국 것이 아니었던 그런 경험을 할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요즘은 자두야 놀자 말고는 본 적이 없다. 조카들이 혀 꼬부라지는 발음으로 GD노래 따라 부르는 대신 신나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만화 주제가가 많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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