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눈이 부시게, 모두에게 힘을 주었던 수상 소감

d0u0p 2019. 5.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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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작업하려고 급하게 휘휘 날려쓴 이 페이지가 더 마음에 든다.

글씨 따위 단정하지 않으면 어떠하리, 절절하게 느끼는 바가 있으면 되었다. 

내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내 능력으로는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라고 언어로 정의내릴 수 없었던 그것을 읽는 순간 그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는 바이며, 심지어 그 느낌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잠자던 블랙박스가 다시 켜졌고, 지나온 시간들을 다시 새겨 보는 시간을 만나게 되었다. 아직 많이 살지 않았고, 아직 살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유투브는 가동중이다. 가야 할 길 멀지만 꾸준히 가 보자. 

좋은 드라마라고 소문났지만, 그 힘든 감성에 들어 가고 싶지 않아서 드라마는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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