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GKING

바다 분위기 맛집, 송도 롱비치커피앤브레드

d0u0p 2024. 8.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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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분위기 맛집이고 빵과 커피가 맛있다고들 했지만 바로 옆에 이마트24가 있고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그래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찾아가 옆 자리에서 솔솔 풍기는 라면 냄새에 괴로워 하며 커피만 마시고 돌아왔어야 해서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2층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가림막이 있어서 바닷 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가로막아 시원하지 않았다. 2층에 자리를 잡았다가 결국 다시 1층으로 자리를 옮겼고, 마침 앞 열에 빈 자리가 있어서 재빠르게 달려가 앉았다. 

주중이니까 그나마 한가하고 여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꽤나 멀어서 또 찾아갈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커피 한 잔 씩 주문하고 멍때리고 앉아 있기 좋았다.

지금 내 책상 앞에도 이런 바다 풍경 가져다 놨으면 좋겠다. 날 좀 시원해지면 저녁 바다를 반찬 삼아 라면 한 그릇 먹으러 찾아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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