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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2024년 초복 점심, 계림 닭도리탕

d0u0p 2024. 7. 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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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중복이고, 말복을 향해 시간은 쏜 살처럼 흐르는데 아직 초복에 먹었던 닭볶음탕 포스팅을 미처 정리하지 못해 부랴부랴 글을 쓰고 있다. 계림 닭도리탕이 있는 건물까지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가야 해서 그동안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여의도 역에서는 가까워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했던 한편, 마늘이 정말 한 주먹 올라간 닭볶음탕을 먹으러 올 용기를 낸 그들을 칭찬하고 싶었다.

마늘 닭도리탕 소 (한마리 2인) 28,000원 중 (한마리반 3인) 42,000원 대 (두마리 4인) 53,000원
일인분 가격으로 계산해 보면 소, 중 까지는 14,000원인데 대는 어째서 13,250원인가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둘이니까 작은 놈을 주문했고 야무지게 밥까지 볶아 먹고 배 두들기며 일어섰다.

점심 피크 시간은 지나서인지 자리도 여유가 있었고 자리가 여유가 있으니 불 피우는 테이블도 적어서 그나마 시원하게 먹을 수는 있었는데 주변에 있는 냉방기기의 바람이 자꾸 냄비 불을 꺼버리는 통에 신경 써서 끓여야 했다. 이렇가 마늘이 한 주먹 올라간 닭매운탕을 집에서 배달받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집에서 먹을 때보다 매장에서 먹는 편이 훠씬 맛이 좋았다. 배달로 도착한 도리탕에는 마늘이 어떤 상태였는지 지금은 기억이 희미해서인지 마늘 향도 희미해서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었다. 기억의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배달 주문 한 번 더 가봐야겠다. 먹고 힘내서, 여름을 즐겨보자. 올 해에는 여름을 즐겨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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