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여의도 직장인 점심 9월 정산 : 최고가 점심은 새로 문을 연 양산도, 히츠마부시 25,000원

d0u0p 2022. 10.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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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 왔고, 열심히 먹었다. 최고 비쌌던 점심은 장어 덮밥 메뉴가 있는 양산도였는데 다행히 팀장님이 턱하니 계산을 해 주셨다. 팀장님이 사 주신대서 한 마리 통으로 들어 있는 25,000원 짜리 히츠마부시를 먹은 것은 아니고, 메뉴판에 애매하게 적혀 있어서 일단 기본 메뉴를 먹었다. 

짭짭쩝쩝 열심히 씹는 소리가 들어 있는 점심 ASMR 
2022년 9월 점심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9/1 카레나이스
여의도 카레 9,900원
나이스 카츠 13,900원(서울페이 7% 할인)
1/N 11,000원
9/2 멘슈


카라멘
11,000원
9/5
강창구찹쌀진순대
순대국
9,000원
9/6
strEAT
소고기마라탕면
11,900원
9/7
휴가


9/8 반슈
관서식
나베우동 정식
15,000원
9/9
한가위

9/12
한가위





9/13 현선이네

중간맛 떡볶이 +
순대만 + 오뎅 +
꼬마김밥 = 16,000원
1/N 8,000원
9/14
하노이의 아침

양지쌀국수 M
(서울페이 10% 할인)
8,550원
9/15 달라정
쭈꾸미볶음덮밥
13,000원
쭈꾸미수제비
12,000원
1/N 12,500원
9/16조가네닭갈비

닭갈비 15,000원 X 2
볶음밥 1,000원
(서울페이 10% 할인)
14,400원
9/19 양산도




히츠마부시
25,000원
9/20 렌위치
렌위치 13,500원
1/N 6,750원
+뉴오리진
디어진생에너지
8,600원
9/21
더현대서울
칠암만장


트러플채끝솥밥
22,000원
9/22
망향비빔국수


비빔국수 8,000원
(서울페이 10% 할인)
7,200원
9/23
청석골


해물짬뽕
순두부
9,000원
9/26 울림


고등어솥밥
10,000원
9/27 한미옥


버섯솥밥
20,000원
9/28 하노
사천짜장 8,000
낙지짬뽕 10,000
(서울페이 10% 할인)
1/N 81,000원
9/29 할매곰탕


곰탕면
10,000원
9/30 오미식당


소고기덮밥
9,500원
8월 총계 : 237,500원

한 마리가 올라가는 메뉴니까 다른 메뉴도 맛 볼겸 부타동을 하나 더 주문하고 장어는 나눠 먹었(지만, 혼자 다 먹은 느낌이)다. 작년 여름이었나, 그 때 새로 문 연지 얼마 안되었던 함루에서 히츠마부시를 포장해다가 처음 먹었었는데, 함루보다는 저렴한 가격이다. 

2021.08.2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2021년 복달임

 

여의도 직장인 점심 : 2021년 복달임

무더위에 편두통에 현기증까지 이기려면 무조건 잘 먹어 두어야 하니까 당연히 초복, 중복, 말복을 꼬박 꼬박 잘 챙겨 먹기로 했다. 이비인후과는 한 번 다녀왔어야 했지만 그래도 덕분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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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루는 지금은 가격이 더 올랐을지도 모르나 작년 기준으로는 반 마리가 23,000원이었고, 양산도는 점심특선으로 반 마리 얹어 주는 히츠마부시를 16,0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다음에 장어 덮밥이 필요하면 양산도에서 점심특선을 먹게 될 것 같다. 한 마리를 다 먹기에는 과하게 양이 많은 느낌도 있고 양산도는 약간 간간한 편이라 돌아와서는 입 안에 짠 느낌이 살짝 남아 있었고, 곁들여 먹는 계란찜에 소바까지 다 챙겨 먹자니 너무 든든한 느낌이었으니까 반 마리만 먹어도 충분할 것 같다.

양산도 메뉴

  • 히츠마부시(나고야식 민물장어덮밥) 25,000원
  • 특 히츠마부시(민물장어 1.5마리) 34,000원
  • 점심특선 11:00~15:00 민물장어 반마리 16,000원
  • 테이쇼쿠(민물장어 정식) 25,000원
  • 사케동(생연어덮밥) 16,000원
  • 부타동(이베리코 덮밥) 16,000원
  • 유부초밥세트(2p) : 장어 8,000원 사케 6,000원 부타 6,000원 모듬(3p) 10,000원
  • 초밥세트(4p) 묵은지장어2p + 연어초밥2p 8,000원

부타동과 히츠마부시는 양념이 거의 같은 맛이었고, 히츠마부시는 함루와 마찬가지로 4등분을 해서 세 가지 방법으로 먹어 보고 그 중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내 입 맛은 와사비 가득 챙겨 넣고 한꺼번에 비벼서 먹는 것임을 작년에 이미 확인했는데 너무 오래 전이라 까맣게 잊고 알려주신대로 먹다가 깨달았다. 다음부터는 처음부터 다 비벼 먹어야겠다. 함루도 양산도도 국을 넣고 말아 먹으라고 따로 국을 주는데 장어도 간이 되어 있고, 국도 간이 되어 있어서 내 입맛에는 시큰둥했다. 오차즈케면 깔끔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히츠마부시는 원래 그렇게 먹는 거라 그렇게 주는 것이겠지 생각하고 만다. 그러고보니, 함루에는 생강이 있었는데 생강이 빠지니 아쉬웠다. 집에서 양념 장어 구이를 먹을 때에도 생강과 마늘을 꼭 챙겨 먹어야 하는 나는 뭐, 그냥 조금 섭섭했다. 

매장 앞에 웨이팅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준비는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는 손으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고 있다. 매장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대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부에 테이블이 몇 개 없으니 어쩔 수 없고, 되도록이면 평일에 가는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손님이 많아서 자주 갈 수도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끔 점심 시간 맞춰 오시는 손님들과 가기에는 좋겠다. 손님을 초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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