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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이 트레이닝을 할 때, 애플워치SE feat.나이키앱

d0u0p 2020. 11.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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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촬영할 때 엔딩을 장식할 요량으로 워치를 구매했지만, 기본 기능만으로 상상하던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아리까리해서 다양한 운동용 앱을 찾아 보다가 Pacer를 받아 두었었는데 Pacer는 워치에서 열어 보니 막상 폰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아주 단순한 형태로 총 걸음수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나에게는 쓸 모가 없었다. 다행히 워치에 포함되어 있는 기본 운동 앱은 필요한 운동을 선택하면 운동하는 동안의 활동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운동이 끝나고 확인할 수 있어 딱 좋았다.  

좌 : 딱 만보기 기능만 하는 PACER / 우 : 운동 거리, 열량 소모량, 심박수,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운동 앱 

막상 촬영할 때에는 신경 쓸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 워치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말아서 결국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다며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다음 주에는 잊지 말고 꼭 동작시켜봐야지.

헬스를 등록해 놓고는 샤워실에서조차 무서워서 마스크를 제대로 벗지 못하는 상태라 갈 수도 없고 안 갈 수도 없는 상태라 안갈거면 집에서 뭐라도 꿈틀거려야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몇 년 동안 잊고 지냈던 나이키 앱을 다시 열어 보았는데 워치와 자연스럽게 연동이 되어 흥이 났다. SE모델이라 부분적인 기능만 지원되는 상황이라 눈이 번쩍 뜨이게 굉장히 어메이징한 면은 없고 스마트폰을 멀찍이 내려 놓은 상태에서 카운팅만 해 주는 정도인데도 운동하는 기분이 꽤 괜찮았다. 여러가지 운동을 선택해서 찔러 보며 하다 보니 다음 동작을 몰라서 스마트폰을 꼭 들여다 보고 있어야 해서 여전히 불편하기는 하다. 동작을 빨리 외우면 괜찮겠지. 워치와 아이폰이 연동되어 움직이기는 하지만 워치는 보조도구라는 느낌이 훨씬 큰 상황이다. 다운로드받은 운동 목록 정도는 워치에서 보여주고 선택해서 다시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 정도는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주 쉬운 요가도 헉헉대며 겨우 따라가고 엉덩이 라인 잡기를 하다가 심박수가 요동치는 바람에 중간에 포기한 주제에 '복서 팔'같은 멋진 단어에 현혹되고 말았다. 

오늘 저녁에 도전한다. 복서 팔이라니, 어떻게 생긴 팔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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