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직장인 점심 : 일호면옥에는 냉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9/06/28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냉면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냉면

이제 날이 추우니 다른 메뉴를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도 한동안 잊고 있었다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맛을 보기로 했다. 떡만두국은 전에도 한 번 먹은 적이 있었다. 팀장님이 주로 떡만두국을 드시고. 나는 사골 베이스 국물이 싫어서 다른 메뉴라고 해봐야 냉면이었겠지만, 다른 메뉴를 먹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양지탕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처음에는 깔끔한 살코기가 담백하고 좋았는데 먹을수록 고기가 너무 많아서 질리는 느낌이 있었다. 어디까지나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의 푸념일 뿐이지만 고기가 전부 양지 살코기라 그릇을 비울 때 쯤에는 담백한 고기만을 먹고 있으니 퍽퍽한 느낌이 들면서 다른 사람들이 기름붙은 고기가 섞여 들어 있는 탕을 왜 좋아하는지를 어렴풋이 알 것만도 같았다. 

양지탕만 포장 주문해서 고기는 좀 덜어내고 떡이랑 만두 넣고 집에서 마음대로 끓여 먹고 싶다. 사골 싫다.  

• 일호양지탕 12,000원
• 일호양지탕(특) 14,000원
• 만두양지탕 12,000원
• (사골)떡만두국 9,000원
• 공기밥 추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