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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위도 좋지 않은 상태지만 쌀쌀한 날씨 덕에 따끈한 국물이 필요했고 그나마 쌀국수는 매운 칠리만 넣지 않는다면 속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노이의 아침에 가기로 했다. 7,500원에 작은 사이즈 쌀국수를 먹을 수 있으니까 늘 고마운 마음이 들고, 양도 넘치지 않아 딱 좋다.
칠리는 넣지 않았고, 이미 기본적으로 국물에 숙주가 들어 있어서 생숙주도 조심스러워서 더 추가하지 않았지만 고수는 뺄 수 없었다. 푸짐하게 주신 고수를 앞에 두고 잠시 고민하면서 혹시나 싶어 고수의 효능을 찾아 보았더니 다행히도 고수가 위통에 좋다고 한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고 하니 이게 왠 떡인가 싶어 풍덩풍덩 신나게 다 넣어 먹었다. 부드럽게 삶아진 양지이지만 그래도 단백질을 과하게 먹는 것도 부담스러우니 고기도 반 정도는 팀장님 덜어드렸다.
이 정도면 속 안좋을 때 먹기에 훌륭한 음식이다.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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