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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삼미솥밥과 소고기솥밥

d0u0p 2019. 11.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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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고등어 솥밥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고등어 솥밥

다시 봐도 예쁘고 맛있게 생겼다. 빨간 후추는 처음 보았다. 흑후추와는 달리 익은 후추 열매를 소금에 절여서 말린다고 한다. 생선에 정말 잘 어울리는 향긋함을 가지고 있다. 고등어와 함께 씹었을 때의 그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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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아주 옛날 먼 옛날 이 자리에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었더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 때부터인지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그 어떤 식당도 흥하지 아니하고 매혹적이지 아니하였으나 올 해 여름을 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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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수시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초기라 자꾸 다른 메뉴를 바꿔 보시는 것인지 원래 그 철에 좋은 재료로 바꾸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너무 띄엄 띄엄 가서 그런지, 전에 찜해뒀던 메뉴가 자꾸 사라져 버려서 혼란스럽다. 

부타가쿠니 솥밥은 없어진지 오래고, 와규 솥밥이 있어서 와규 솥밥을 주문했고, 메뉴판에 언제부터 적혀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날 눈에 들어온 삼미 솥밥도 함께 주문했다. 세 종류의 건어물을 곱게 갈아서 솥밥에 얹어 주는 메뉴였는데 고급 후리가케가 올려진 솥밥이라고 하면 비슷할 것 같다. 와규 솥밥은 맛의 유형으로 굳이 분류해 보자면 불고기 덮밥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냥 적당히 먹었고, 삼미 솥밥은 새로운 맛이라 좋았다.  

잡다한 비린내는 없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서 맛이 있었다. 울림 메뉴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편이었는데 맛도 좋으니 종종 먹으러 가야겠다. 사실 솥밥 외에 알탕 하나만 더 있었어도 알마니아 팀장님을 사로잡아 자주 갈 수 있었는데, 솥밥 1+1 메뉴로 먹어야 하는 게 싫으신 것 같다. 이 날도 거의 강제로 모셔갔다. 베이글 집에 가는 척 하면서 대기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두 테이블 정도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라 냉큼 번호를 남겼다. 

삼미 솥밥은 그래도 입에 맞으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흠,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으니 고등어가 다시 먹고 싶다. 알탕 좀 끓여 주세요. 팀장님 모시고 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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