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PEN & PENCIL

4월의 컬러링 : 호기심이 발동하여 색칠해 본 미역취

d0u0p 2019. 5. 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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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그려 두었던 스케치를 오지큐 마켓에 등록하고 나서 실제로 색칠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책상 위에서 먼지 쌓인 채 방치되어 있던 파버카스텔 아티스트펜을 집어 들고 틈틈히 칠해 보기로 했다. 

2019/01/11 - [DRAWING] - 꽃그림 밑그림 : 미역취

 

꽃그림 밑그림 : 미역취

​ ​ ​ ​ 개인 용도로는 마음껏 쓰실 수 있지만 상업용으로 사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Copyright (c) OraFelice-d0u0p All Rights Reserved. 여의도 공원에서 정원박람회인가 행사할 때 화단에서 발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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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되었던 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니 역시 차가운 노랑에 가까운 색이었는데, 제한된 펜을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칠하다 보니 따뜻한 색을 쓰게 되었다. 살짝만 그어도 너무 오렌지색으로 훅 기울어서 자꾸 깜짝 깜짝 놀랬는데, 오렌지색을 빼고 표현이 가능한지는 또 잘 모르겠다. 연장 탓을 조금 더 하자면 종이가 일반 인쇄지였기 때문에 농도가 조금 진해지면 계속 울어대서 구멍이 뚫릴것만 같았다.  

대체로 이런 색들이 사용되었는데 왼쪽 아래 두 가지 색은 빼고 써야겠다.
미역취는 차가운 노랑으로 기울어져 있는 꽃이라 살짝 따뜻한 색 넣었다가 깜짝 깜짝 놀랬다. 다시 한 번 이 노랑 톤임을 잊지 않기로 한다. 
처음 대충 칠해 본 꽃은 나중에 어두운 덧칠하면서 망했고, 세 번째쯤 칠한 꽃은 너무 오렌지색으로 기울어 버렸고 네 번째부터는 조심하면서 차가운 노랑 톤을 유지해 보려고 노력했다.
위에 쓴 컬러를 쓰고 다시 톤을 죽여 보기도 하고 살려 보기도 하고 생각보다 아티스트펜이 매우 괜찮았다. 

다음엔 종이를 바꿔 보고 싶은데 이 펜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종이는 무엇일지 또 모르겠고, 완성 비스무리하게 마무리하고 나니 꽃이 모두 활짝 핀 상태가 아니라 실제 사진처럼 다시 스케치하고싶은 욕심이 생겼다. 

꽃도 한 송이씩 칠하지 말고 다음엔 전체적으로 톤과 색을 맞춰 주면 좋겠지만, 스케치가 다른 꽃도 많이 밀려 있어서 미역취는 언제 다시할지 모르겠다. 일부러 접사해서 촬영한 사진으로 크게 그려 줘 보았던 것인데, 전체적으로 정말 작은 꽃인 것 같은 느낌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얼른 다시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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