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까먹고 있었던 북경 여행 기념품, 펜글씨 연습 시트

d0u0p 2018. 4.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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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는 왜 이런 책 없나 모르겠다. 한자 문화권이라 붓이나 만년필 친화적인 나라인가 싶고, 북경 관광지 서점에서 이런 책 보고 너무 기뻐서 사들고 왔다. 이 책 말고도 그림 그리기 좋은 날 저자의 다른 원서도 많아서 다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한 권 골랐고, 캘리그라피 코너가 별도로 있었는데 서예와 관련된 책, 한자 서체에 대한 책, 그리고 글씨 연습하기 좋은 이런 책이 있었다. 특별히 큰 서점에는 들르지 않았고, 북경 전문대가에 갔을 때 대책란 거리에서 잠시 시간 보내려고 들어갔던 서점이었는데 중국 대표 브랜드 만년필인 영웅 만년필도 여러가지 구비가 되어 있었던 것을 보면 관광지라 그에 맞게 특화된 곳이라 외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을 구비해 놓은 것일 수도 있겠다. 

사 와서 신나게 써 보았다. 유산지일 것 같은 종이가 중간에 끼워져 있어서 필사 연습하기 좋게 되어 있다. 아직도 정말 놀라운 아이템북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유산지는 두장씩 붙어 있고 앞으로 쭉 진행하고 나면 다시 뒤로 돌아 오면서 뒷 장 글씨체도 연습할 수 있는 스타일인데 정신 없이 잘 못 써서 뒷 장 용 유산지에 막 앞장 연습하고 그렇게 되었다. 

글씨체는 뭐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적어도 기울기 연습이나, 일정한 크기로 0를 적는 연습 정도 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앞쪽과 뒷쪽의 글씨체도 서로 다르다. 몇 장 써 보다가 던져 둔 지 좀 되었는데 여행기 정리하다 보니 생각나서 다시 꺼내 두었다. 매일 조금씩 연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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