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샤스타 데이지가 만발했어야 하는 강화 마호가니

d0u0p 2021. 6.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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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지만은 않은 강화 마호가니 카페 데이지 정원은 5월 말에 갔어야 했다. 6월 중순을 훌쩍 넘긴 흐린 날에는 꽃보다 줄기와 잎이 더 무성한 상태였다. 

게으르지는 않았고, 5월에 나름 많이 바빴다. 주차장 입구에서 봤던 야외 정원 쪽에는 그래도 꽃이 남아 있기는 했었는데, 이미 시큰둥해진 상태의 엄마마마님을 모시고 내려 갔다 올라오기는 싫었다. 손에는 이미 커피도 들려 있었다. 

내년 5월에 비오는 날 체크해서 꼭 다시 가 보기로 한다. 더위가 시작되고 있지만 비가 온 날이라 선선하고 볕도 강하지 않아서 걸어다니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오랜만에 엄마마마님과 사진 한 장 남기고 맛있는 비빔 국수도 먹었으니 꽤 괜찮은 허탕이었고, 한가한 평일에 바닷 바람 맞으며 드라이브할 수 있으니 마냥 좋았다. 장마철을 노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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