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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분위기 맛집이고 빵과 커피가 맛있다고들 했지만 바로 옆에 이마트24가 있고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 그래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찾아가 옆 자리에서 솔솔 풍기는 라면 냄새에 괴로워 하며 커피만 마시고 돌아왔어야 해서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2층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가림막이 있어서 바닷 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가로막아 시원하지 않았다. 2층에 자리를 잡았다가 결국 다시 1층으로 자리를 옮겼고, 마침 앞 열에 빈 자리가 있어서 재빠르게 달려가 앉았다. 주중이니까 그나마 한가하고 여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꽤나 멀어서 또 찾아갈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커피 한 잔 씩 주문하고 멍때리고 앉아 있기 좋았다.지금 내 책상 앞에도 이런 바다 풍경 가져다 놨으면 좋겠다. 날 좀..

​그간 보관해 두었던 커피 쿠폰을 시간나는 대로 털어서 마셨다. 폴바셋 쿠폰을 제대로 쓰려고 설 연휴에 인싸들이 간다는 서울역 건너편 메트로타워점에 갔었는데, 아쉽게도 휴무였다. 그 날은 그냥 근처에 오픈한 투썸플레이스에서 시간을 보냈고, 오랜만에 잠실에 나들이 갔던 그 날, 맛 없는 에끌레어를 먹었던 그 날, 롯데 월드몰점에 갔다. 2019/02/11 - [EAT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 잠실 포숑넓고 훤한 창을 가진 그런 매장을 기대했었는데, 너무 구석인데다가 어두운 인테리어 탓인지 지나쳐 갔는데도 못 알아 보고 헤매고야 말았다. 자리는 그냥 그랬고, 좁고, 사람 많아서 북적 북적 힘들었다. 두통도 심했던 날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왕 선물받은 쿠폰 좋..

​ SPC브랜드들이 모여있어 뭐 선입견도 많긴 하겠지만 나름 괜춘한 곳 라그릴리아는 전보다 못한 느낌은 드는데 쾰른 맥주인 가펠쾰쉬와 슈바인학세를 맛볼수 있는 그뤽슈바인도 있고, (그뤽슈바인은 요즘 많이 생기고 있긴 함) 오늘은 핏자가 너무 먹고싶어 나폴리 화덕피자 메뉴가 있는 베라피자로!! 스파클링사과음료와 맥주 곁들여 초리조 핏자 주문 ​ 뭐야 생각보다 맛있어 화덕피자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건가 가지토핑과 매콤한 소스 딱 좋았다!! 바로 옆 코너로 옮겨 라뜰리에에서 최대한 무미건조하고 모던한 네이밍의 더블 생크림 딸기 미니 케이크와 얼그레이 핫 초코, 그리고 커피앳웍스의 케멕스 드립 윈터블렌드 한 잔 ​​​ 원두 안 사온지 한참 됬고 집에서 캡슐만 마시다 보니 밖에서 커피 마실라치면 꼭 핸드드립 찾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