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 보러 다녀 오자는 제안에 흔쾌히 길을 따라 나서 주신 엄마마마님께서 봄부터 드시고 싶으시다던 메밀을 드디어 드신다며 좋아하셨다. 막국수가 좋을지 해물 칼국수가 좋을지 고민했었는데 차로 움직이는 길을 따져 보니 막국수 집으로 가는 경로가 일단 엄마마마님 쪽에서 바깥 쪽 창으로 바다 구경을 하실 수 있는 것 같아서 막국수 집으로 향했으나 바닷길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드라이브 길은 아니라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메밀 막국수를 좋아하셔서 다행이었다. 비빔보다는 슴슴한 물막국수가 나은 것 같고 고소한 메밀전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다. 방역 2단계 중이라 김밥을 싸 들고 가야 하나 고민까지 했었는데,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상태라 한적했고 테이블마다 가림막이 준비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