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읽고 있다. 장기기억 속에 꼭꼭 박아 두려고 필기까지 하고 있는데 개나리와 미선나무에서 장주화 단주화 설명이 자꾸 헛갈려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 열심히 보았더니 삽화 중 한 부분이 라벨링이 거꾸로 되어 있었다. 장주화 그림에 단주화라고 붙어 있고, 단주화 그림에 장주화라고 붙어 있어서 아까 읽은 내용이랑 뭔가 다르다는 느낌에 혼란이 왔던 것 같다. 작가 약력과 글 내용 중 다른 작가의 책에 대한 내용에 이끌려서 새로운 다른 책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찾아 보니 이소영 작가의 세밀화집은 절판이었다. 온라인 중고 가격은 이미 세 배 쯤 비싼 가격이 되어 있었다. 최상 등급의 책은 없어서 아쉬운대로 중급을 구매했는데 책이 도착해서 열어보니 부지런히 채색해 놓으신 앙증맞은 민들레를 발견했다. 그래도 민들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