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색한 색 하나를 원래 칠하려던 칸이 아닌 다른 칸에 칠한데다가 색이 전부 옅어서 다시 칠해보고 싶었고, 다시 칠한 것은 울트라 바이올렛을 칠하면서 얼룩덜룩한게 마음에 안들어서 덧칠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짙어진 데다가 푸른새 섞을 때 푸른기미를 너무 많이 넣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프렌치 울트라마린과 코발트 블루의 중간 혼합색이 너무 변별력이 없어서 지워내 보는 것을 해 보고 코발트블루를 덧칠해봐야 하나 아예 새로 칠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보타니컬 그리기에 보면 프렌치울트라마린을 쓰면 입자가 도드라져서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 색이 주는 느낌이 필요해서 쓸 수 밖에 없다고 되어 있는데 정말 울트라마린을 칠하면 뭔가 칠해진 면에 껄끄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