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긴 샀는데 기쁘지 않다. 무려 512GB 어두운 녹색으로 선택했는데 기쁘지 않다. 화이트밸런스가 뭐가 문제인지 모니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꼭 노랗게 나온다. 저 기묘한 아이의 기묘한 힘 때문인가? 폰 액정 자체가 노란 기운이 너무 강한 것이었는지 그래도 이렇게 컴퓨터로 옮겨 놓고 보니 폰에서 보았을 때보다는 덜 노란 것 같기도 하다. 모먼트 렌즈의 망원을 쓰는 일이 어렵고 번거롭다는 것과 모먼트 렌즈를 쓸 수 있는 새 커버를 또 사야 했다는 것과, 새 커버의 플레이트가 헐거워서 짜증이 났다는 것과 렌즈를 장착했을 때 생각한 것보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과 새 커버를 씌우면 원래의 몸통 색이 드러나지 않아서 새 폰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과 512GB 기계가 통신사 대리점에 없어서 애플 공홈에서 겨우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