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줄지않는 확진자 숫자를 보면서 왠지 다시는 찜질방에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늦은 여름부터 찜해두었던 가정용 이동형 사우나를 드디어 구매하고야 말았다. 턱 때문인지 잘못된 학습 습관 때문인지 오십견 때문인지 추위 때문인지 오른쪽 어깨와 목이 계속 신통치않은 상태인데 추워지면 더 심해질 것 같아 수를 낼 결심을 했다. 사우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오래 고민했는데 찜질방은 여전히 마음 편히 갈 수 없는 상황이고,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박명수가 하하가 고무다라이에 순비기 나무 삶은 물을 넣고 몸을 담그는 모습을 보다가 불현듯 엄마마마님께 찜질방을 사고 싶다고 고백했는데, 엄한 온천 여행에 돈 쓰느니 차라리 그렇게 하시라는 말씀 넙죽 받아 들여 번개같이 주문하게 되었다. 엄마마마님께서는 편백을 원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