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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케치 마스터 콜렉션에서 기본으로 권장하는 잉크인데 책을 대충 읽고 아무 잉크나 집어 쓰고 고생하다가 일년이나 지나서 다시 책을 펴 들었다가 알게 된 애증의 잉크가 드디어 도착을 했다.
2019/12/28 - [DRAWING/PEN & PENCIL] - 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히긴스 잉크로 검색하니 죄다 해외 배송이고 딱 하나 국내 배송 잉크가 있길래 덮어 놓고 주문을 넣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드로잉용 잉크가 아니라 만년필용 수성 잉크라서 다시 취소하고 다시 쿠팡에서 해외 배송 잉크를 주문했다가 다시 검색해 보니 아마존 구매가 빠르고 저렴하기도 해서 또 취소하고 다시 아마존에 주문하기까지 정말 혼돈의 카오스였다.
그렇게 힘들게 주문하는 김에 여러 개 주문할 걸, 써 봐야 알 거 아니냐며 꼴랑 하나 주문해서 지금은 또 후회하고 있다. 워터솔러블이 아닌 워터푸르프 안료 기반 드로잉 잉크, 워터프루프인데 런더프루프가 아니라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굳이 이 잉크로 뭔가를 그려넣고 세탁하는 경우가 있나? 묽게 희석해서 그레이 스케일을 만들어 쓸 수는 있고, 다른 브랜드 잉크나 산성 잉크와는 섞지 말라고 되어 있다. 물이랑 섞어 사용하는 것은 괜찮은가 보다.
마르고 나면 물을 올려도 번지지 않으니 수채물감을 추가해 쓸 수 있고, 말라 붙어서 그런 것인지 원래 꾸덕해서인지 잉크가 잘 흐르지 않아 울컥하게 만드는 윈저 뉴튼보다 훨씬 부드럽고 잘 그어진다. 속이 다 시원하다.
이제 또 연습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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