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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놈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간 날이 더웠는지 괭이밥들까지도 다 하얗게 타 죽었는데 용케 살아 있어서 고맙다. 꼭 부디 제발 꽃까지 피워주기 바란다.
괜히 우리집 뜰에 심어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라고들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른 좋은 환경 마당에서는 훨씬 더 잘 자랐겠지, 이런게 부모의 마음인가?!
이상한 일은 찔레들이 계속 상태가 안 좋고 시름 시름 앓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중에 한 가지가 급하게 저 혼자 이렇게 자랐다. 왜? 어쩌려고? 어쩌다가 이렇게 혼자 키만 컸을까? 잎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인지, 벌레들이 먹은 것인지 모르겠다. 식물의 세계가 이렇게나 어려운 것이었나. 그냥 심으면 다 잘 자랄 줄 알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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