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주관적인 [평양 냉면 맛집] 평가옥

d0u0p 2017. 5. 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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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본점이 있는 것 같고
역삼, 반포, 여의도, 선릉, 신천, 광화문, 판교에 지점이 있다.

분당에 있는 집을 우연히 처음 가 보고,
비빔 냉면 면이 밋밋하면서도 구수한 그 느낌이
자꾸 생각나서 다시 가게 되었는데,

분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었고,
수요미식회 (어히구,)에도 또 나왔다고 하고,
처음엔 냉면만 먹다가 어복쟁반이 너무 궁금해서
주변 사람들 모아 가서 먹었는데
이 가득한 고기 맛이라니!! ㅋㅋㅋㅋ
고기향 좋아하지 않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고기향을 지닌 고기 가득 전골이었다.

분당점 말고도 비빔냉면 너무 좋아서
닥치는 대로 근처에 있으면 가보게 되었는데,
선릉과 여의도, 역삼, 반포(서초)
네 군데 중 반포는 탈락
완전 탈락

여러 군데 가 보았으니 어느 정도가 평균적인
평가옥의 맛인지는 구분할 수 있는데
반포점은 물냉면이 해도 너무한 물 맛

모르는 사람이 가서 물탔냐? 하면
원래 평양 냉면 이런거 모르나? 할 법도 하지만
다른 지점 물냉면과는 확실히 다른 밋밋함이 충격적이었다.

지점 별로 다른 맛일 줄이야,
역삼보다는 여의도, 그리고 선릉, 분당이 나은 순이랄까!

이것도 또한 그냥 너무 주관적일 순 있다.
여의도에서 비빔냉면 첫 술 뜨는 순간
후추맛이 포함된 양념 맛이 딱 느껴졌는데,
이 맛이긴 하지, 생각하면서도
내가 이 강한 후추 맛을 좋아한 거였나?
의심 해 보게 되었기 때문에 ㅎㅎㅎ

향신료 좋아하는 나에겐 적당히 비빔냉면 소스와 함께
어울리는 맛이었지만서도, 후추 싫어하고 안 먹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봐 왔으니 그들에겐 고역일 수 있겠다.

엄마는 온반을 드셨는데,
맛 있게 드셨고 내 입 맛에는 뭐 ㅋ 온반은 또
고기냄새가 진하디 진하므로 역시 비빔냉면쪽으로 기움

운중동 능라도도 가 보았는데 비빔냉면이
평가옥쪽으로 기우는 걸 보면
역시 강력한 후추의 매력이 나에게 어필한 것이 아니려나?

그래도 이 밤 중에 그 고소함과 알싸한 매운 맛이
아른아른하게 떠 오르고 침이 고인다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이긴 하다는 것

조만간 새로 생긴 판교점 가서 먹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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