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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좀 하자 [삼각대 및 클램프 거치대]

d0u0p 2019. 4.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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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수 있으면 모두 클램프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일정한 공간에서 촬영할 때는 스탠드나 원래 집에 있던 삼각대를 사용하면 되지만 야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요량으로 집게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튼튼한 합판으로 된 소형 합판에 집어주고 그 위에 종이나 기타 필기용지를 놓고 작업을 하면, 사실 나무에 부딪혀 발생하는 사운드 이펙트도 꽤 괜찮을 것 같아서 집게형으로 된 거치대를 그토록 찾다가 찾지 못하고 직접 고생해서 수제품을 만들었다가 결국은 제품을 또 하나 사게 된 그 문제의 클램프 사진이 여기 있다. 

좌:구매제품 우:직접제작한집게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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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것도 쓰기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새로 산 클램프의 큼지막한 집게와 고무 커버가 훨씬 듬직한 느낌이었고, 원래 처음 샀던 클램프형의 일부를 떼서 개조한 것인데, 그 클램프형에 붙어있던 볼헤드는 정말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고정할 때 필요 이상으로 볼헤드를 조여 줘야 어느 정도 고정이 되는 상태라 클램프보다는 볼헤드가 더 문제인 느낌도 있었다. 

그러다가 수업 중 짐벌용 미니 스탠드가 있음을 알게 되어, 미니스탠드는 책상 위에서 촬영할 때 처음에 샀던 맨프로토의 미니 삼각대보다 높이가 낮아 촬영하고자 하는 영상에는 더 적합할것 같아서 미니스탠드를 추가로 구매하면서 동시에 튼튼한 볼헤드를 찾았다. 

​볼헤드도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대충 만든 것 같은 플라스틱 재질의 볼헤드는 피하고자 스펙을 꼼꼼히 살폈다. 물론 카본보다는 못하지만 미니 모바일용이니까 작고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으로 된 이 놈이면 적합한 것 같다.  새로 구매한 집게 클램프에도 적용할 수 있으면 하나 더 사서 볼헤드를 바꾸고 싶은데 클램프에 붙은 볼헤드는 뒷면을 보면 드릴로 구멍을 두개 만들어서 나사로 고정한 상태라 표준규격 홀의 볼헤드만 가지고는 연결할 수 없는 구조라서 일단은 그냥 쓰기로 했다. 알루미늄에 구멍을 낼 자신은 없다.  

​완벽한 제품은 없는 것인가, 이쯤에서 일단 삼각대와 거치대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얼른 마이크에 집중해서 촬영하고 싶다. 

어정쩡하게 일단 아무데나 집어 놓고 각도를 잡아 보았는데 꽤 흡족하다. 볼헤드 상단 플레이트만 저렇게 싸구려 프라스틱이 아니었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아쉽다. 화판이 어느 정도는 힘이 있어야 필기나 드로잉하면서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작은 보드에 물려 써보니 쓰면서 영상이 함께 지진이 났다. 집에 있는 화판보다는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구하러 남대문에 다녀와야겠다.

미니 스탠드와 새 볼헤드도 매우 마음에 든다. 더 숙이면 힘없이 앞으로 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각도 신경써서 세팅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긴 하다. 그리고 더 험란한 일이 남았다. 지금까지 매우 순조로왔지만 마이크가 제일 문제다. H1N은 스테레오로 녹음하려면 녹음을 따로 해서 사운드와 영상을 별도로 관리하고 편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포기하고 인터페이스로 연결하여 쓰려고 했지만 아직 노이즈 제거하는 방법도 배우지 못했고, ASMR촬영에는 주로 지향성마이크를 사용해야 하고, 휴대폰에 연결하면 각각의 디바이스가 전기제품이라 서로 만나면 노이즈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서 뭔가 다른 방법이 더 필요하고 그게 매우 복잡한 일이라고 하길래 라이트닝 단자로 아이폰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지향성 마이크 정도면 전기 자극 노이즈도 최소화하고 지향성이니까 필기 소리 잡기에는 적합하겠지 싶어서 열심히 검색하여 하나를 주문해 보았다.

그러나, 역시 문제가 있었다. 

나는 바보다. 

마이크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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