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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메뉴들과는 가격대가 확연히 차이가 있다. 특별히 그 날 기분 좋으신 팀장님이 사 주신다 하여 직접 선택하신 메뉴였다. 그러나 역시, 수요미식회의 맛집의 기준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되는 집이었다. 방송을 열심히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나 가끔은 같은 메뉴에 대해 패널들의 해석 엇갈릴 때도 있었으니 이 집 역시 그런 집 중 하나였을 것 같다.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하는 이유도 짚어주고 있지만 꼭 가야할 이유 외에 각자 느끼는 애매한 단점들도 있는데 방송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아 막상 가 보면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것 같다.
일단은 갈비탕 메뉴로 나왔었 던 것 같은데, 고기 들어간 기름진 국은 빨갛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맛으로 다가오는 메뉴가 아니었기 때문에 안동국밥을 주문했다.
팀장님은 당연히 갈비탕 맛집이라 한 곳이니 갈비탕을 맛 보시기로 하였고, 한 입 얻어 먹은 바로는 뭐, 팀장님이 사주시니 먹을 뿐이지 내 발로 걸어 가서 사 먹지는 않을 것 같다.
갈비탕을 즐기지는 않지만 담백하게 끓여주는 곳에서는 양념 많이 해서 먹기는 한다. 그런 식당들의 갈비탕보다 고기와 기름 냄새가 조금 더 강했다. 푸짐한 양의 고기를 사랑하시고, 그 냄새가 문제 없으신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수 있다.
판교와 강남에 있던 빨간 곰탕은 또 엄청 잘 먹었었는데 요즘 프랜차이즈 다 사라져서 빨간 곰탕 못 먹은지 오래 되었지만, 배꼽집의 안동국밥은 근래에 먹은 매운 탕국 종류 중에는 후추향이 강한 것을 빼면 괜찮은 메뉴여서 다음에 가도 아마 안동국밥을 주문할 것 같다. 평양냉면도 맛이 있다 하니 여름 되면 냉면을 먹으러 갈 수는 있을 것 같다. 사무실에서 거리는 좀 있는는 편이라 한 여름 더위를 맞이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고, 워낙 줄이 길어서 점심 시간 한정 솥밥은 엄두도 못 낼 것 같다.
영원히 못 먹을 것 같은 50 SET 한정 솥밥
식사류 메뉴만 정리해 본다.
배꼽집
- (특)명품갈비탕 15,000원
- 명품갈비탕 12,000원
- 양곰탕 11,000원
- 한우안동국밥 10,000원
- 차돌된장 9,000원
- 육회비빔밥 11,000원
- 한우주물럭 정식 (2인 이상) 27,000원
- 참갈비 정식 (2인 이상) 19,000원
- 한우불고기전골 (2인 이상) 19,000원
일요일은 휴점이다. 사진도 찍어 와 놓고서는 일요일 주말 외식에 가 볼까 생각했었는데 갔으면 망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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