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래된 사진이지만 아끼는 사진을 드디어 찾았다. 애석하게도 원본이 없다. 보정본인지, 원래 이 사진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DNG파일이 있어야 하는데 못 찾겠다. 이 날 고창 선운사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아름다운 곳이었고, 청보리밭이며, 곰소며, 채석강, 전부 다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익산역까지 KTX를 탔고, 렌트 예약을 깜빡해서, 대충 남은 큰 차를 타고 어렵게 다녔었다. 엄마를 모시고 가야겠다. 젓갈정식, 짜다고 타박하시며 잘 드실 것 같다. 젓갈도 엄청 사실테고, 소금도 엄청 사실테지, ㅋㅋㅋ 다시 봐도 초록이 정말 눈이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