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이 만화 삼국지에 풍덩 빠져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고 수시로 삼국지 등장인물 퀴즈를 내기 시작해서 전혀 관심없었던 삼국지를 찾아 들었다. 마침 설민석 삼국지 2권이 출간되었다 하여 설민석 삼국지를 골라 잡아 보았는데, 정말 설민석 선생의 목소리가 귓전을 울리는 느낌의 글로 쉽게 배경지식을 풀어 놓아 읽기 쉽고 좋다. 일단 쉬운 버전을 읽고 다시 전에 사둔 본격 삼국지를 읽어봐야 겠다. 장이 넘어갈 때 간지를 특별히 꾸며 놓으셨길래 또 혹했다. 펜크래프트의 펜글씨를 연습한 이후 이 정도 서체라면 따라 써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써 보기로 했다. 줄을 미리 치겠노라고 치겠노라고 한 달 전부터 결심했던 것 같은데 줄은 치지 못한 채로 그냥 썼다. 줄 안치고 쓴 것 치고는 첫 도전이라는 데에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