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그림은 포기하고 1달10그림만 하자 했는데도, 못 채웠다.그래도 구매한지 일년이 더 지난 e+m 그라파이트 스틸을 꺼내 쓰고, 생각보다 손에 잘 맞고 결과물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묵직해서 직선을 그을 때 훨씬 편하게 그어지는 느낌이고, 심도 6B정도 넣었더니 명암 표현도 수월해서 좋다. 마지막 의자 그림만 팔로미노 윙을 사용했는데, 팔로미노에서 판매중인 고급형 스케치노트를 호기롭게 주문해서 연필을 구성해 넣다 보니 그동안 쓰던 팔로미노블랙윙을 찾게 되어서 슥삭슥삭 써 보았다. 그라파이트 스틸은 묵직하게 소묘하기 좋은데 비해, 디테일한 표현하기에는 적당히 무르고 일반적인 심의 연필이 나은것 같다. 스케치북폴리오를 구매하면 지우개가 달린 팔로미노윙 세 자루와 무르기 정도가 각각 다른 팔로미노 연필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