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판교를 벗어나기 전에 꼭 가야겠다고 벼르다가 작년에 겨우 시간 맞춰 찾아간 이니스프리 카페, 이제는 트렌드가 되어 버린 수플레 핫케이크이과 제주를 연상시키는 과일 토스트로 신났었던 크리스마스 이브이브 아침핫하게 부동산 가격이 훌쩍 올라 버린 알파리움 단지 상가에 있는데, 창이 넓고 훤하게 트여서 눈 내리는 거 보면서 하염없이 앉아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았지만, 날이 흐리기만 하고 눈은 오지 않아서 아쉬웠다.언젠가 눈이 펑펑 오는 날 지하철 타고 머나먼 길을 가 볼 수도 있겠지만, 정신차리자, 너무 멀다. 명동에도 이니스프리 카페가 있다고 들었으나 메뉴구성을 일단 모르고, 작년까지는 경기도민이어서 집에서 가까운 판교를 찾아 갔었던 것인데, 올 해부터는 명동에 가봐야 하려나?! 명동 안간지 너무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