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10

펜촉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는 신개념 펜 홀더, 톰스 스튜디오 오블리크 캘리그라피 펜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점점 더 다양한 크기의 펜촉들이 손에 들어오게 되면서 어떻게 해야 이놈들을 두루두루 다 써 볼 수 있을까 궁리하던 차에 찾게 되었던 펜 홀더가 톰스스튜디오의 오블리크 캘리그라피 펜이었다. 그래서 냉큼, 구매했다. 2024.05.10 - [READING] - 클래식 영문 필기체의 모든 것 클래식 영문 필기체의 모든 것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클래식 영문 필기체를 쓰기 위한 모든 내용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어린왕자 필사를 하면서 뭔가 근본이 없는 것 같은 글씨체에 자괴감이 들었는데, 다시 한 번 정식으로d0u0p.tistory.com영문 필기체의 모든 것을 읽다가 펜촉을 플랜지에 넣고 나사로 조여 고정시킬 수 있는 펜홀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나만 몰랐을..

SHOWPPING 2024.06.27

클래식 영문 필기체의 모든 것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클래식 영문 필기체를 쓰기 위한 모든 내용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어린왕자 필사를 하면서 뭔가 근본이 없는 것 같은 글씨체에 자괴감이 들었는데, 다시 한 번 정식으로 카퍼플레이트와 스펜서리안을 구분해서 연습해 볼 기회를 마련해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은 초반부 1/3 정도는 꼼꼼하게 읽어볼 내용이 있었는데 프로젝트 사례는 언젠가 글씨가 훌륭해지면 들여다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당분간은 필요 없을 것 같다. 다양한 잉크 종류에 대한 설명과 물감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법에 대한 안내도 잘 나와 있어서 시도해 봄직한 부분이 많았다. 굳이 증류수를 사서 써야 하는지는 또 의문이기는 하지만 염불보다는 잿밥이라더니, 또 다른 세계가 눈 앞에 펼쳐졌고 정진할 일이 남았는데 사실 잉크나 펜홀더..

READING 2024.05.28

충동구매할까봐 찾아갈 수 없었던 광화문 교보문고 문구 보물섬 문보장

문구가 보물이라는 문보장이 광화문 교보문고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은 아주 오래 전에 들어 알고 있었지만 입장과 동시에 정신 못 차리고 손에 뭐라도 쥐어 나오고야 말 것 같아 차마 갈 수 없었던 곳이었다. 오랜만에 광화문 근처 나들이를 하고 좋은 경치 구경에 운동도 했겠다 맛있는 커피도 마셨겠다 쇼핑을 빼 놓고 귀가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구경만 해 보기로 결심은 하고 들어섰지마,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카드를 꺼내고 있었다. 전부터 카키모리 딥펜 펜촉을 하나 더 사려고 했었는데 펜촉 하나 구매하는데 배송료까지 내야 하는 것이 탐탁치 않아 마음 속 서랍장에 고이 넣어두고 말았고, 그 펜촉이 눈 앞에 보이니 하나 사들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집에 들고 돌아온 것은 프랑스 파..

SHOWPPING 2023.11.09

예쁘게 휘갈겨 쓰고 싶어서 새로 연습하기, 다음 책은 "앳원스 캘리그라피 디자인 #02"

그냥 무턱대고 그어 보니 꼴사나워서 참을 수 가 없을 정도라 아카시아 극세필로 검색했을 때 나타났던 아름다운 글씨의 주인이신 감서토끼님의 글씨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획을 따라 그어 보았다. 택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택도 없을 줄이야. 그래서 잊고 있었던 책을 다시 꺼내서 연습에 매진해 보기로 하자. 처음 책을 살 때 내용을 알 수가 없어 두 권을 한꺼번에 샀고, 둥근 글씨체에 꽂혀서 스낵캘리그라피로만 열심히 연습을 했었더랬다. 2022.09.27 - [WRITING] - 앳원스 스낵 캘리그라피와 함께 하는 독학 캘리그라피 앳원스 스낵 캘리그라피와 함께 하는 독학 캘리그라피 1. 일단 스낵 캘리그라피와 저렴한 모나미 붓펜을 종류 별로 구매 어쩌다 갑자기 눈에 띈 이산 작가의 레슨북에 홀려 ..

WRITING 2022.10.29

앳원스 스낵 캘리그라피와 함께 하는 독학 캘리그라피

1. 일단 스낵 캘리그라피와 저렴한 모나미 붓펜을 종류 별로 구매 어쩌다 갑자기 눈에 띈 이산 작가의 레슨북에 홀려 일단 책을 구매하고, 책 한 권으로 가능할까 궁금해서 붓펜을 준비했고 막무가내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따라 써 보기 시작했다. 되는 듯, 안되는 듯, 알 듯 모를 듯한 상태로 일주일 정도 글씨를 써 보다가 모나미 붓펜이 너무 짱짱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작하는 획과 끝나는 획을 뭉툭하게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되었다. 첫 주에는 획 굵기의 변화까지는 신경도 못 쓰고, 각각의 자음과 모음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며 따라 그려내는 수준으로 그리려니 많이 힘들었다. 2. 수채 물감과 워터 브러쉬로 일단 연습 모나미 붓펜이 탄성이 강해서 뭉툭한 획 표현이 어렵..

WRITING 2022.09.27

오랜만에 캘리그라피

​ 길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을 나아갑니다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을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과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그래도 해방이 되었습니다. 제 캘리그라피는 아직 멀었습니다.

WRITING 2017.08.14

[캘리그라피] 연습용 시트 구매

핀터레스트에서 이미지 검색하다가 캘리그라피 비기너 강좌가 잘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 발견 린지 개인 블로그와 동영상강좌도 따로 있다. 모던캘리그라피 연습하려면 에이미 스타일의 시트부터 연습하는 게 좋겠다는 글도 여기에서 찾았던 것이었고, 시트 구매도 바로 할 수 있다. 아래는라인 연습용 시트 (무료배포)에 대한 내용시트 다운로드각종 워크시트 구매뭐 이것저것 많이 사모으고 싶지만, 차근 차근 스스로 상준다 생각하며 하나씩 늘여가라는 조언도 있었다. 블루펌킨으로 생각날때마다 연습 중이긴 한데, 프린트한 사이즈로 필사가 안된다.잉크가 푸아아악 터져서 계속 망하는 중그냥 작은 사이즈는 할 만 한데, 뭔가문제다. 빨리 막, 잘 쓰고 싶고, 오블리크 펜대도 사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스피드볼 플라스틱 오블리크 펜대밖에 ..

WRITING 2017.01.16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에 감자가 필요합니다.

급한 마음에 새로 산 펜촉들이 도착하자 마자 철벅철벅 잉크에 담궈보고 죽죽 그어 봄 왜?!다른 레슨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만큼 오래 잉크가 나오지 않는가?!?!?!!!!잉크에 푹 담궈야 하나?오래 담궈야 하나?고민하다가 이리 저리 검색해 보니​새로 산 펜촉은 코팅이 되어 있다!잉크가 잘 흘러 내리지 않는다! 코팅이 벗겨질 때까지 기다리던가, 뜨거운 불로 녹여내던가, 아니면, 감자에 꽂으면 된다!! 고 쏼라쏼라 하시는 유투브 언니의 말씀대로 꽂아 보았더니아주 효과 만점훗-오버나잇 동안 꽂아 둔다거나 그럴 필요도 없고 그냥 꽂았다 빼면 되고, 본인은 2주 정도 한 감자를 쓰고 있다며...곰팡이...피기 전에 감자는 버릴 예정어차피 펜촉은 이걸로 끗-(아마도 당분간?)

WRITING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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