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을 한 쪽 벽에서 뽑아 쓰면서 두 책상을 나란히 붙여서 사용하다가 아직 매트리스를 들여야겠다는 결심이 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공간은 만들어 두어야겠다며 책상을 양 쪽으로 분리하고 남은 빈 공간에 나중에 그 언젠가 매트리스 들여 놓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그림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책상과 달리 반대편의 책상에는 전원을 뽑아 오기가 애매했다. 멀티탭을 줄줄이 연결해서 돌려 감아 오면 되지만 그런 복잡한 환경을 구성하고 싶지 않았고, 노트북은 원래도 쓰지 않을 때에만 충전을 하다가 집구석 곳곳에 들고 다니며 쓰고 있으니 전원 없는 책상에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노트북 화면의 빛 만으로는 너무 어두웠다. 전부터 벽등을 설치할까 말까 고민을 하면서 책상에 부착해서 보조광을 만드는 제품들을 보면서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