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도 없고 정답도 없다. 백이면 백 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다른 성격을 갖는데 어떻게 답이 하나일 수 있겠나, 한 해를 넘겨 버리기 전에 그 동안 뭘 얼마나 했었나, 노력은 했었나 돌아 보면서 헤매던 곳들을 추려 본다. 필기도구는 늦게나마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강사님이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필기구에 대한 조언을 해 주시는 바람에 필기구를 대폭 수정하게 되었다. 필기구 이야기는 조금 더 있다가 하기로 하고, 일년 동안 책을 펴들었던 곳들은 이러하다. 홈스위트홈산만하다, 엄마마님은 돈 벌면 됬지 왜 공부를 더 하는지 이해 못 하신다, 티비와 아주 가까운 곳에 책상이 위치해서 책상을 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늦은 밤에 잠깐 쓰거나 다른 방에 좌식 탁자를 펴 보았으나, 몰래 하다 보니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