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창궐하기 전에는 아울렛이 있는 파주에 정말 자주 들렀었는데 그간 본의 아니게 격조했다. 일주일에 사흘만 일을 하고 나머지는 자유 시간을 누리게 된 지금 엄마마마님과 드디어 찜질방 나들이를 해 보기로 하고 찾아 보니 모양새가 번듯한 찜질방이 파주에 있길래 반가워서 달려갔다. 하늘에 스멀스멀 먹구름이 끼이는 것이 불안했지만 오히려 찜질하기에는 더 좋은 날씨니까 상관 없었다. 다만 네이처 스파와 거의 붙어 있는 식당이 냉면집이라 냉면에 어울리는 날씨는 아니었다. 강남면옥과 커피숍이 하나 더 붙어 있고 깔끔한 외장이 좋아보여서 찾아갔으니 일단 냉면을 한그릇씩 먹고 본격적으로 찜질을 시작하기로 했다. 강남면옥은 할인 혜택이 없었고, 그 옆에 있는 커피숍은 할인혜택이 있으나 빨간 찜질복을 그대로 입고 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