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cm~3.5cm 지름의 흰 색 종 모양 단성화, 총상꽃차례로 밑으로 달리며 5갈래로 깊게 갈라지는 꽃부리, 수술 10개 수술대 아래 쪽에는 흰색 털이 있는 이 때죽나무꽃의 이름을 알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가장 즐거웠던 한 순간이 때죽나무 아래였던 것 같다. 이름에 대한 의견이 여러 가지 있는데 실제로 독성이 있어서 가지를 어항에 넣는 경우 물고기가 죽을 수 있고, 열매 또한 도토리처럼 생겼지만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때죽 = 전라도 방언으로 땟자국, 나무 껍질이 때 낀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 열매껍질에 독성이 있어 가루로 만들어 물에 풀면 물고기가 떼로 죽어 떠올라 때죽나무라는 설 열매를 물에 불려 빨래하면 때가 죽 빠져서 때죽나무라는 설 엄마마마님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