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때죽나무꽃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감나무목 때죽나무과의 낙엽소교목

1.5cm~3.5cm 지름의 흰 색 종 모양 단성화, 총상꽃차례로 밑으로 달리며 5갈래로 깊게 갈라지는 꽃부리, 수술 10개 수술대 아래 쪽에는 흰색 털이 있는 이 때죽나무꽃의 이름을 알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가장 즐거웠던 한 순간이 때죽나무 아래였던 것 같다. 

이름에 대한 의견이 여러 가지 있는데 실제로 독성이 있어서 가지를 어항에 넣는 경우 물고기가 죽을 수 있고, 열매 또한 도토리처럼 생겼지만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1. 때죽 = 전라도 방언으로 땟자국, 나무 껍질이 때 낀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
2. 열매껍질에 독성이 있어 가루로 만들어 물에 풀면 물고기가 떼로 죽어 떠올라 때죽나무라는 설 
3. 열매를 물에 불려 빨래하면 때가 죽 빠져서 때죽나무라는 설 

엄마마마님께 처음 사진을 보여드렸을 때에는 모르는 꽃이라 하셨는데, 때죽나무는 왠지 아실 것 같다. 다시 여쭤봐야지. 

+) 그나저나 메모리카드 다시 뒤지기 싫어서 일단 포스팅하고 나서 메타 정보를 확인했었는데, 새로운 티스토리 에디터에서는 메타정보를 출력하지 않는다. 왜, 어째서 메타 정보를 감추는 것인가? 어딘가에 설정이 숨어버렸는데 모르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