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거창한 메뉴 찾아 나서기 귀찮고, 날씨도 우중충한 날이면 컵라면 하나와 작은 오니기리 또는 김밥 반 줄 정도가 생각난다. 그렇게 먹으면 기본적인 열량은 채울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의 영양소는 부족하게 섭취하게 되고, 이런 식사를 자주 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천장이 빙글 빙글 돌아 이비인후과에 가서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할 지 모르는 허약체질 엄살쟁이라서 이렇게 점심을 간단히 먹을 때면 일부러 채소와 과일을 직접 갈았거나 저온 착즙해서 만든 쥬스를 함께 마시고 있는데, 이렇게 쥬스 한 병 더 마시는데 드는 비용이 라면과 오니기리 또는 하와이안 무스비를 합친 가격을 뛰어 넘어서 점심 식사 비용의 총계는 보통날 거하게 차려 먹는 식사 비용과 별반 다르지 않아 덜 먹어서 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