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살펴 보는데, 빌리샤월의 물감을 미젤로 미션으로 대치해서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하신 분의 키워드가 보였다. 나도 궁금했다. 처음 수채화를 시작할 때 아는 게 별로 없으니까 책에서 사용하는 물감 브랜드였던 미젤로 미션 골드 클래스를 36색 세트 정도로 구해 놓으면 될까 싶어서 팔레트 세트(나름 소용량)로 마련해 두었다가 서랍 속에 모셔 두고 있었는데, 그 미젤로 미션을 다시 꺼내 비슷한 색상으로 구성이 가능할지 맞춰 보기 시작했다. 어차피 색상표를 만드는 참이었다. 중간에 오페라 자리에 브라이트 바이올렛을 잘 못 칠해버린 채 그냥 중간 과정 사진을 가져왔는데, 칸을 채우다 보니 얼추 비슷하게 맞아서 나머지도 모두 채우고 싶은 욕심이 났다. 퍼머넌트 옐로우 딥이 아니라 라이트라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