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단단히 먹고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넣고 뛰다시피 걸어가 회식을 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마감 시간 전에 테이블에 앉지도 못할 정도라길래 내심 긴장했었는데, 사무실에서 예약을 미리 넣고 나니, 대기 순서가 너무 빨리 줄어 들어서 오히려 더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퇴근 시간 직전까지 좌불안석이었다가 부리나케 달려 나갔다. 대기 순서를 확인하면서 거의 뛰다시피 찾아 갔더니, 여섯 시 반 언저리에 가까스로 전전전 대기 번호를 호출하실 때 쯤 도착했고, 현장 테이블링 대기는 마감되어 있었다. 잠시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대기 번호를 바로 확인하시고 자리로 안내해 주셨다. 테이블에는 기본 찬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 벌겋게 타오른 숯이 이글거리고 있었으며 한 쪽 벽에는 갈비를 맛있게 굽는 방법이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