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죽한 뒤 기름에 지져 낸 떡에 즙청을 입혀 만들어 연회나 잔치에서 주로 먹었던 귀한 간식이라고 한다. 연리희재라는 디저트 카페에서 선 보인 개성 주악을 더현대서울에서 처음 보았을 때 동그랗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너무 맛있어 보였지만, 손님이 너무 많았고, 그 많은 손님을 기다려서 구매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갈 시간적 여유는 없어서 포기했어야 했다. 몇 일 뒤 다시 백화점에 들렀을 때에는 이미 사라져 버려서 다시 못 먹겠다 싶었는데, 지난 주에 점심 먹으러 백화점에 들렀더니 매장이 다시 열려 있어서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일단 줄을 섰다. 기다리면서 어떤 놈을 골라볼까 고민하다가 엄마마마님 생각에 으르신 입맛으로 호두 정과와 도라지 정과가 올려져 있는 놈들을 선택했다. 바로 먹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