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용으로 심어 놓은 코스모스들은 화려하다. 이렇게나 주름이 강하고 그라데이션도 화려했었나? 어릴 때 길가에 피어 있던 코스모스들은 하나같이 키가 크고 한들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내 키가 작아서 코스모스 키가 크다고 느꼈던 것일 것 같기는 한데, 꽃잎의 모양은 한없이 부드러웠던 것 같은데 비슷한 모양의 코스모스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 종이 바뀐 것인지 기억이 왜곡된 것인지 모르겠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진한 분홍색과 형태는 비슷하고 색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이었던 것 같은데,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딱 기억 속에 있는 그 코스모스는 아니다. 공원에 있던 키 큰 아이들 말고 새로 심어 두었는지 원예용으로 바뀐 아이들인지 아무리 봐도 코스모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