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애꼽자기만큼 먹는다고 엄마마마마님께 평생 핀잔을 듣는 소식쟁이가 알마니아이자 면마니아이신 분과 함께 어울려 계획 없이 점심을 먹다 보면 이렇다 할 단백질 공급 없이 국수, 국수, 떡볶이, 냉면, 라면 든 부대찌개만으로도 일주일 점심을 맛 있게 먹고 넘어가기 일쑤인데다가, 집에 가서도 특별히 고기를 챙겨 먹지 않으니 요즘 들어 부쩍 기운이 없고 어질어질한 느낌적인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자꾸 괴로운 까닭 중 하나는 영양 부족이겠다 싶어서 이제 철분제도 먹고, 한약도 먹고, 효소도 먹고, 비타민도 먹고, 루테인도 먹고, 칼륨과 엽산이 풍부하다는 케일도 자주 먹고 있지만 그에 보태 점심 시간에 되도록이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서 튼튼해지겠다고 결심했다. 1. 투뿔등심 갈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