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우연히 들러서 먹었던 오믈렛은 너무 맛있지는 않았지만 다른 메뉴들이 일단 궁금했고, 마침 어른 아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가 생겨서 아이들도 괜찮을까 싶어서 가 보았는데 아이 전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는 곳이었다. 일요일 열두시 지나 갔는데도 자리에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오붓하게 모여서 과하지 않은 메뉴를 적당히 과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했는데 인원이 많으니 너나할 것 없이 정신이 산만해서 휘리릭 자리를 뜨게 되었더랬다. 주문했던 메뉴는 리코타 인 아마존 & 오브레드 플래터, 아보카도 멕시콥 & 오브레드 플래터, 태초란 에그 베네딕트, 허머스 아보카도 보트 샌드위치였는데, 스프와 버거 정도 더 시켰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사방팔방 멀티로 커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