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여의도역점까지 가려면 번거로우니 샌드위치가 먹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의 롯데캐슬 아이비점에서 먹고 있다. 커피는 시럽을 왕창왕창 넣어보니 견딜만 했는데, 시럽 넣기 전에 맛을 볼 걸 그랬다. 확인도 안하고 일단 시럽을 부어 마셨다. 팀장님 안 계시는 날, 노인과 바다를 마저 읽으며 점심 먹기에는 완벽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요일에 여의도역점에 들렀을 때, 드디어 알랭밀리아를 주문해 보았다. 점심 샌드위치를 먹을 때에는 아메리카노가 저렴한 가격이라 그냥 아메리카노를 마셨던 것이고, 여의도역점에서는 어차피 세트 할인이 안되는 시간이었거나 커피 할인이 불가능한 메뉴일 수도 있어서 일단 알랭밀리아 종류부터 골라 들고 나서 샌드위치를 선택했다.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