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떡볶이 1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바르다 김선생

판교에서 처음 김선생을 만났을 때만 해도 갈비 만두 한 종류와 해물라면 정도의 메뉴 외에는 전부 김밥이었는데, 잊고 지낸지 3년은 족히 지난 지금 우연히 찾아간 김선생네에는 그동안 못 보던 새로운 메뉴가 많이 생겼다. 마녀 김밥은 정말 자리가 비좁아서 점심 시간에는 앉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김밥을 먹고자 하는 의지로 들렀다가 역시 만원임을 확인만 하고 돌아서서 나오는 길에 그동안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바르다 김선생이 생각나서 내친김에 가보자고 팀장님을 설득했다. 김선생도 이미 만석인 시간이긴 했는데, 그나마 간발의 차로 두 번 째 정도에는 앉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마녀 김밥보다는 테이블 갯수도 많으니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이미 앉아 계시는 분들이 드시고 계시는 새로운 메뉴인..

EATING 2019.09.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현선이네 떡볶이

우연히 IFC몰에서 여의도역 방향으로 걸어(갈 일이 없는데, 정말 어쩌다가)가던 길에 현선이네 떡볶이가 영업중인 것을 보았고, 냉큼 다음 주에 찾아 갔다. 둘이 먹지만 떡볶이는 매운것과 안 매운 것을 섞어 먹을 것이라서 양이 늘어나니까 세트로 먹기에는 과해질 것 같아서 따로 따로 주문했는데 순대만 빠졌을 뿐 2인 세트와 같은 구성으로 먹게 되었고, 꽤 배가 불렀다.맵+안맵 반반떡은 천 원 추가 계산해야 하고, 양도 많아진다. 양이 늘어나는 것이 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긴 했지만, 매운 맛은 정말 과하게 맵고 안 매운 맛은 현선이네에서 떡볶이를 먹었다고 하기 무색할 정도로 매력이 없어서 딱 반반으로 섞어먹을 때가 제일 좋다. 그리고 일주일 지나 팀장님과 또 한 번 들렀을 때 문득 현선이네 떡볶이가 이렇..

EATING 2019.08.2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즉석 떡볶이 총정리, 오락, 써니떡볶이, 크레이지 후라이

그동안 떡볶이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제목에 열거한 세 집 외에 한 집이 더 있다. 2018/11/1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 ​역시 한동안 계속 되던 나만의 프리-런치-위크 기간에 새로운 분식집을 가 볼 수 있었다. 일주일 내내 이런 저런 이유로 귀하고 고급지고 비싼 점심을 골라 먹다가 내일은 저렴한 메뉴로 골라보자 해서 떡볶이집.. d0u0p.tistory.com 미스터 칠드런 약간 짜다. 먹다 보면 은근 양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깻잎과 숙주가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든다. 튀김이 맛있다. 오락 2018/06/1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

EATING 2019.05.16

마녀김밥 떡볶이

2018/12/08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아니고 간식 : 만인의 분식2018/11/1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2018/10/1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라볶이 맛집을 내 놓으시오! 2018/06/1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즉석 떡볶이 오락2018/04/13 - [EATING] - [만두홀릭회식] 익선동 맛집 창화당2017/02/06 - [EATING] - [서현맛집] 영심이네 떡볶이2019/01/12 - [EATING] - 밥심으로 달래는 낙심 (1) 익선동 이렇게 숱한 분식집을 거쳐 이제 드디어 마녀김밥에서 떡볶이도 먹고 점심시간에 라면도 먹었다. 떡볶이는 너무 ..

EATING 2019.01.24

여의도 직장인 점심 아니고 간식 : 만인의 분식

만인의 분식은 간식으로는 더할 나위가 없지만 식사로 챙겨 먹기는 약간 애매하다. 라면과 떡볶이의 조합? 뭐가 되었든 분식 메뉴 하나에 김밥 한 줄은 끼고 있어야 점심이 될 것 같은데 김밥이 없다. 꼬마 주먹밥은 있는데, 그건 아침에 간단히 챙겨 먹고 있는 메뉴라 두 번 먹기는 싫다. 국대 떡볶이를 잘 가지 않는 것도 아마 같은 이유일 것 같다. 과일을 갈아 넣고 만든 소스를 숙성시킨 진한 양념의 떡볶이를 드디어 먹게 되었다. 2018/11/1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나보다 탄수화물을 더 사랑하시는 것 같은 팀장님용으로 꼬마 김밥을 추가하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우동을 함께 주문했다. 떡볶이는 처음에는 단 맛이 강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양..

EATING 2018.12.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

​역시 한동안 계속 되던 나만의 프리-런치-위크 기간에 새로운 분식집을 가 볼 수 있었다. 일주일 내내 이런 저런 이유로 귀하고 고급지고 비싼 점심을 골라 먹다가 내일은 저렴한 메뉴로 골라보자 해서 떡볶이집을 찾은 것이었는데 사실 떡볶이도 한 사람 당 팔천원을 내야 했다. ​팀장님이 새로운 떡볶이집을 가보자며 찾아 주셨는데, 실은 아래에 나오는 만인의 분식을 찾으려 하시다가 우연히 삼대천왕 떡볶이 맛집이라는 미스터 칠드런을 발견하신 것이었는데, 알고 보니 만두국집인 산하와 같은 층에 있었다. 안그래도 만두국 먹으러 갔을 때 저 안쪽 집이 무엇인가 맛있는 집인 것 같다며, 늘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더라 하셨는데 그 때는 흘려 들었던 그 곳이 미스터칠드런이었다. 일인 일메뉴를 권장하는 집이니 이인분을 주문하고..

EATING 2018.11.1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즉석 떡볶이 오락

어느날 갑자기, 난데 없이 팀장님이 떡볶이를 드시겠다며 아재들을 물리시고 데려가셨다. 즉석떡볶이 집인데, 저녁에는 가볍게 맥주를 파시는 것 같았고, 여의도는 어디나 줄을 많이 서고 있는데, 떡볶이집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나마 우리가 갔던 날은 두 팀 정도 대기중이어서, 안 기다리는 편이라고 하셨다. 뭐, 요즘 떡볶이 다 비싸니까 포기하고 먹기로 했다. 떡볶이의 적정한 가격은 아직 1인분에 3,500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치즈 떡 사리로 바꿔 넣을 수도 있고, 셋트로 주문하면 나중에 밥을 볶아 먹으면 충분히 식사가 되니 8,000원이지만 가격은 괜찮았다. 다만 볶음밥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으나, 원래 칼국수 등 끓여 먹고 남은 국물에 밥 볶아 먹는 그 맛을 별로 좋아 하지 ..

EATING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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