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하니 제일 아쉬운 점이 손목 시계였다. 시작하는 시간과 종료하는 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쉬는 시간도 확인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은 너무 걸리적거렸다. 물론 스마트폰을 챙겨야 음악도 듣고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니 하는 수 없이 꼬박 꼬박 스마트폰을 챙겨 들고 이어폰도 챙기고 물병도 챙겨서 번잡하게 운동을 했다. 그러다보니 애플워치가 있으면 편하긴 하겠다 싶은 마음이 번쩍 들어 그동안 배터리 지속 시간이나 페이스가 여전히 사각 프레임인 점이 못마땅하다며 미뤄 두었던 워치를 다시 들여다 보다가 결정적으로 유튜브 컨셉을 바꿔 촬영하기로 결심하면서 워치가 있으면 엔딩에 쓸만한 컷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냉큼 워치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가 마침 SE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을 때라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