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비교하고 싶어졌냐면 아무리 자꾸 다시 해 봐도 빌리가 하는대로 리프팅이 잘 안되는 것 같고, 정말 이 방법 말고는 없나 갑자기 궁금해졌고 해서, 그 동안 책꽂이에 모셔 두기만 했던 안나메이슨의 책을 열어 다른 작가는 어떻게 작업하는지 확인을 해 보기로 했다. 물감이 달라서일까 싶어서 시넬리에 물감을 꺼내서 연습도 해 보았다. 영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물이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다. 붓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문제로 리프팅은 잘 안될 수 있다고 했다. 이제는 타이밍을 알 것도 같은데 지금 쓰고 있는 붓이 끝이 고르지 못하다는 느낌이 있고, 붓 끝이 뾰족하면서도 끝까지 탄력이 있어야 가늘고 섬세하게 리프팅이 될 것 같은데 하다 보면 뭉툭해 지는 것인 내 손 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