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물감 구성과 다르기 때문에 대충 칠하면 또 망할 것 같으니까, 미리 책 들여다 보고 있는 물감들과 비교해 보았다. 전에 발색해 뒀던 종이가 엽서여서 어딘가에 팔랑팔랑 굴러다녀서 다시 찾느라 힘들었다. 스케치북 한쪽에 다시 해 두어야 겠다. 퍼플이었나, 책에서 특정 컬러를 신한 물감을 쓰고 있어서 반가웠지만, 그 색 마저도 나에게는 없다. 일단 블루 계열의 색상들은 코발트 블루와 프렌치울트라마린이 주를 이루고, 브라이트 바이올렛이 필요하다. 브라이트 바이올렛은 프렌치울트라마린에서 약간 붉은기가 있어 보이니 채도는 떨어지겠지만 우선 퀴나크리돈 마젠타를 섞어 쓰기로 해야겠다. 울트라바이올렛이 있는데, 울트라바이올렛과 퀴나크리돈 마젠타를 섞어보아도 될 것 같다. 공통으로 사용되는 중간색을 연속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