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바탕에 파란 로고가 너무 잘 어울리고 예쁜 간지템,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팀장님이 각고의 노력으로 구해 주셨다. 쓸만한 텀블러 하나가 없어서 갖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블루 보틀이 오픈했지만 그 매장은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너무나 먼 곳에 위치한데다가 가더라도 뭔가 한 잔 마시고 기념품이라도 하나 구해 나오려면 문 앞에서 또 인고의 시간을 버텨야 한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팀장님의 바깥 어르신(?)의 사무실과는 가까운 곳이라며 친히 가서 줄을 서 보신다고 하시니 커피는 못 마셔도 그렇다면 저는 텀블러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였더랬는데 40분을 기다려서 카운터에 도착하고나서 보니 매장 내 대부분의 제품이 솔드아웃이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하셨다. 매장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