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난데없이 득템 사진이 올라와서 폭풍 검색 후, 바로 제일 가까운 맥도날드로 달려 갔다. 오후 세시부터 판매 시작이 되었고, 선착순으로 30명까지 버거셋트와 3종 선풍기를 2만 4천원에 구매할 수 있고, 저녁 일곱시부터는 단품으로 각각 구매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다다익선으로 스페셜팩을 사서 선풍기 3종을 받으면 조카들 나줘 줄 수 있겠다 싶어서 굳이 필요한가 고민하시는 팀장님을 설득하여 부랴부랴 함께 가 보니 다행히 아직 판매중이라 신나게 사들고 왔다.이 더위에 사무실 밖에 나가게 하다니,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안 먹은 지 2년도 더 됐는데 심지어 버거 패키지라 버거까지 먹게 한 아이들이다. 가는 내내 팀장님은 선풍기의 성능 걱정을 하셨고, 귀여운 물건에 성능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