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 수채화 15

빌리샤월의 보태니컬 그리기 : 핑크 컬러 차트

더 이상 물감을 새로 사는 것은 중지하고 마젤로를 꺼내 들었다. 잃어 버린 줄 알고 있다가 다시 찾은 소중한 자석 하프 공팬에 마젤로에 있는 로즈매더, 브라이트 오페라, 크림슨 레이크, 울트라마린딥을 짜 넣었다. 프렌치 울트라 마린이 이미 바닥이 보이는 상태라 넣었고, 나머지는 로즈매더레이크와 오페라 로즈, 알리자린 크림슨을 대체해서 사용할 요량으로 넣어 보았다. 뭔가 색명에 비슷한 요소들이 있으니 결과에서 보이는 색도 비슷하지 않겠나 상상해 본다. 빨리 칠해 보자. 아직 레드와 오렌지도 남아 있다. 미젤로에 브라이트 바이올렛이 있었는데, 울트라마린을 넣느라 팬이 하나 모자랐다. 배송료가 더 나오는 팬을 하나만 더 살 수도 없고 애매하다. 구매 가능한 오프라인 화방이 있지 않을까 해서 남대문 알파와 근처..

DRAWING/WATER COLOR 2018.07.13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컬러 차트 연습

지난 번에 작성해 두었던 테이블을 기준으로 칠해 보았으나 일단, ​붓질도 거칠고 너무 진해서 수채화의 느낌이 살지 않은데다가 책에 있던 컬러들과 구분하기가 어려운 상태의 결과물인지라 그냥 책 기준으로 다시 칠하기로 했다. 그래도 세 번이나 망쳐서 전보다는 덜 주저하며 붓질을 잘 할 수 있었고, 적당히 수채화 느낌도 사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계속 칠하다 보니 물감을 만들 때의 농도에 대한 감이 생겼는데 이건 글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긴 하다. 책에 있는 테이블과는 사용한 색이 다르기도 해서 분위기가 조금 다르고, 책도 인쇄 과정에서 원색대로 표현되지 않고 왜곡된 면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뭐 그럭저럭 봐줄만 한 것 같아서 일단 보라색으로 넘어가야겠다. 팔레트에 남은 물감으로 찍찍 꽃그림 흉내..

DRAWING/WATER COLOR 2018.07.01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종이 스트레칭하기

2018/05/10 - [DRAWING] -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종이한달 반 정도 지났는데 이제서야 종이를 펴 보기로 하고, 꼼지락거려 보았다. 타월 위에 휜 종이를 엎어 놓고 뒷면에 물을 적신다. 마르고 나면 한 번 더 뒷면에 물을 적신다.마르기 전에 화판에 종이테이프를 이용해 고정한 뒤 말린다. (종이테이프에도 물을 적신다.) 결론부터 보자면 뒤틀린 부분은 없어지기는 했는데 완벽하게 펴지는 건 아닌 것 같고, 아랫쪽 (어제 칠하다 망친) 이미지는 나중에 펼 바에야 핀터레스트에서 많이 보이던 것처럼 애초에 화판에 고정해서 그리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고정해서 칠해 보았던 것인데 고정이 되어 있어서인지 종이에 뒤틀림이 생기지 않았다. 다만 마스킹테이프 뗄 때 가장자리가 다 튿어 졌는데 이게, ..

DRAWING/WATER COLOR 2018.06.24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퍼플 합본 컬러테이블 재작성

2018/06/10 - [DRAWING] -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퍼플 컬러 차트 준비아니, 이렇게나 겹치다니, Rose Madder Lake와 Red Deep을 일단 동일한 색으로 보기로 하고, 기조색을 셋으로 두고 서로 서로의 혼합으로 색상환이 하나 만들어 지고, 중심으로 갈 수록 푸르고 어두운 색, 바깥으로 갈 수록 붉은 색을 추가해 보기로 하고 테이블을 재구성했다. 색상도 넣어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일이 과해서 손목도 아프고, 손등 신경도 아프고, 손바닥도 아프고 여기까지 겨우 했다. 이래놓고 또 막 마음대로 칠할 수도 있지만 일단 정리는 해 둔다. 원형 보다는 엑셀로 일자로 작성했던 것이 눈에 더 잘 들어 올 것 같기는 하다. CB + Indigo FU + Indigo CB +..

DRAWING/WATER COLOR 2018.06.13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퍼플 컬러 차트 준비

가지고 있는 물감 구성과 다르기 때문에 대충 칠하면 또 망할 것 같으니까, 미리 책 들여다 보고 있는 물감들과 비교해 보았다. 전에 발색해 뒀던 종이가 엽서여서 어딘가에 팔랑팔랑 굴러다녀서 다시 찾느라 힘들었다. 스케치북 한쪽에 다시 해 두어야 겠다. 퍼플이었나, 책에서 특정 컬러를 신한 물감을 쓰고 있어서 반가웠지만, 그 색 마저도 나에게는 없다. 일단 블루 계열의 색상들은 코발트 블루와 프렌치울트라마린이 주를 이루고, 브라이트 바이올렛이 필요하다. 브라이트 바이올렛은 프렌치울트라마린에서 약간 붉은기가 있어 보이니 채도는 떨어지겠지만 우선 퀴나크리돈 마젠타를 섞어 쓰기로 해야겠다. 울트라바이올렛이 있는데, 울트라바이올렛과 퀴나크리돈 마젠타를 섞어보아도 될 것 같다. 공통으로 사용되는 중간색을 연속해서 ..

DRAWING/WATER COLOR 20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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