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특별한 이유는 아니지만 팀장님이 마늘맛이 강하고 미나리가 가득해서 향긋하고 버섯이 가득한 칼국수 메뉴를 딱히 좋아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반 년이 넘은 지금 겨우 한 번 갈 수 있었다. 물론, 가격도 가격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원성이 자자하여 갈 수 없었기도 한데, 나에게는 못해도 2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쯤은 먹고 싶은 그런 메뉴다. 10년 전에도 맛있었고, 가끔 찾아 가 먹을 때도 맛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맛있다. 바뀐 게 없지는 않은데, 원래 뚜껑을 딱 들어 올렸을 때 미나리 위로 소복하게 다진 마늘이 올려져 있었는데, 지금은 마늘이 숨어버렸다. 향긋한 미나리와 기름 냄새 안나는 버섯이라 더 없이 좋다. 집에서 칼국수를 이렇게 얼추 비슷하게 끓여 먹어본 적도 있었는데 많이 다른 맛이 아..